[패터슨 25 공립학교 홈페이지][패터슨 25 공립학교 홈페이지]


미국 뉴저지주 공립학교의 30대 한국인 남교사가 교실에서 9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노스뉴저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저지주 퍼세익 카운티 검찰은 지난 3일 미성년자 성추행 등의 혐의로 패터슨 25 공립학교 교사였던 A씨를 체포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지난 10월 22일 A씨가 재학생인 9세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다른 학생을 교실 앞쪽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 뒤, 교실 뒤쪽으로 피해 학생을 유인했습니다.

"레몬 맛과 포도 맛 막대 사탕 2개가 들어 있는 보물 상자가 있다고 했다. 그것을 한국 사탕이라 불렀다"고 피해 학생은 진술했습니다.

이후 A씨는 무슨 사탕 맛인지 맞춰 보라고 하며 천 조각으로 학생의 눈을 가렸습니다.

피해 학생은 느슨해진 천 조각 밑으로 A 씨의 행동을 엿보고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가 바지를 내리고 사탕을 자신의 신체에 문지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A 씨는 이 사탕을 학생에게 건넸고, 학생은 이를 거부한 채 눈물을 흘리며 몸을 피했습니다.

당시 동료 교사들은 "달래도 소용 없을 정도로 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학교 측은 곧장 A 씨를 해고했고,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 관련 의혹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국적인 A 씨는 기혼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A 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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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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