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가 오늘(11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쌍샘자연교회를 방문해 생태·문화·돌봄 공동체를 일군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쌍샘자연교회는 2002년 농촌으로 이주한 뒤 기후위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역을 확장해왔다"며 "쌍샘자연교회가 자리 잡은 곳은 이전 당시 9가구만 남아 있던 고령의 농촌 마을이었지만 교회의 자연 친화적 공방과 카페 운영 등을 기반으로 현재는 60가구가 넘는 활기찬 공동체로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혜경 여사는 "교회가 마을을 품고, 마을이 교회를 성장시킨 상생의 현장"이라며 "담장을 허물고 마음을 나누며 마을 전체를 따뜻한 삶의 터전으로 일궈낸 것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평가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어 김혜경 여사는 교회가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에 일일 선생님으로 참여했습니다.

김 여사는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풀어낸 그림책 '쓰레기차'를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환경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미래를 바꾼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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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