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TE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중싱통신)가 외국에서 계약을 따내기 위해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미국 당국의 조사와 관련해 10억달러(1조5천억원) 이상을 합의금으로 낼 수 있다고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올해 들어 ZTE의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ZTE는 10억달러 이상을 내는 조건으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부패방지법은 외국 정부 관리에 대한 뇌물공여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합의금은 ZTE가 뇌물을 제공해 따낸 것으로 의심되는 계약에 따른 이익이 반영된 금액으로, 한 소식통은 합의금이 20억달러(2조9천억원)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의가 언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며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법무부의 조사는 ZTE가 남미에서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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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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