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등장한 23세 탈옥수 '찰스 밥'[WAVY 10 제공][WAVY 10 제공]70대 미국 여성의 침착한 대응으로 차 안에 숨어 있던 탈옥수가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WAVY 10,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70대 여성 마리 스타인버그가 차량 뒷좌석에 숨어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구치소에서 탈출한 절도범 찰스 밥(23)으로, 주황색의 죄수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주민들에게 밥에 대한 경고를 내리고 수배 중이었습니다.
밥이 탈옥수인 것을 알아챈 그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밥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엄마처럼 행동하며" 그를 달랬습니다.
밥은 계속 "미안하다", "춥다"는 말을 반복했고, "근처에 전화기와 맥도날드 매장이 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이에 마리가 "우선 코트를 가져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밥은 괜찮다고 말한 뒤 달아났습니다.
마리는 급히 경찰에 신고를 했고, 곧이어 경찰은 밥을 붙잡았습니다.
이후 조사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이 여성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전 상원의원 밥 스타인버그의 아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밥 스타인버그는 재직 기간 동안 교도소 개혁을 주장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는 차 문을 반드시 잠그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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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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