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과 신유빈, WTT 파이널스 홍콩 혼복 우승임종훈과 신유빈, WTT 파이널스 홍콩 혼복 우승(서울=연합뉴스) 임종훈과 신유빈(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4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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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임종훈과 신유빈, WTT 파이널스 홍콩 혼복 우승
(서울=연합뉴스) 임종훈과 신유빈(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4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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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합복식조 임종훈-신유빈이 2025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에서 중국 최강자들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은 어제(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조합인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앞선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 조를 제압한 임종훈과 신유빈은 중국 선수들을 연파하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더욱 화제가 된건 이들의 태도였습니다. 중국의 여자선수 쑨잉샤는 직전 여자 단식 4강에서 왼 발목 부상을 입어 기권한 상황. 부상 상태임에도 결승에 나왔지만 움직임이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상대로 출전한 쑨잉샤를 배려해 임종훈-신유빈은 경기 후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종훈은 "유빈이도 그렇고 쑨잉샤 선수도 부상이 있었고, 왕추친 선수도 경기를 많이 하느라 힘이 들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끝까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프로페셔널하게 경기 해준 왕추친-쑨잉샤에게도 고맙고 유빈이에게도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통역을 통해 이 말을 들은 홍콩 관중들은 뜨겁게 박수치며 환호하는 모습.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신유빈 역시 "운동선수들은 몸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저도 지금 마음이 아픈데
다 힘내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경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어로 인사를 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신유빈은 "Thank you. 잉샤 언니 Take care (고맙습니다. 쑨잉샤 언니 몸 조심해)" 라고 말해 홍콩 관중들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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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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