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대통령궁에서 루멘 라데프 대통령과 만난 윤호중 행안부 장관[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은 지난 11∼12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를 방문해 공공행정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행안부가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불가리아 방문 기간 중 루멘 라데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라데프 대통령은 한국의 AI(인공지능) 대전환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AI 정부 경험을 적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공공행정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공행정과 안전 분야에서 한국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드론·안티드 등 방위산업 분야 협력에 대한 희망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윤 장관은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수교 35년을 맞은 한·불가리아 관계가 경제와 외교를 넘어 공공행정 분야로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다니엘 미토프 내무부 장관과 발렌틴 문드로프 전자정부부 장관과도 각각 면담했습니다.

윤 장관은 미토프 내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대규모 건설·운영 인력의 비자 발급과 원활한 인력 이동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미토프 장관은 원전 사업이 정부의 우선 과제라며 안정적인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2년 전 디지털정부 협력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문드로프 장관은 사이버 보안과 국가보건시스템 구축 등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협력단은 지난 11일 불가리아 내무부와 전자정부부와 함께 '한-불가리아 공공행정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공공행정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번에 논의된 공공분야 AI 도입, 재난안전 역량 강화에 대한 협력 의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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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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