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독일 교도소에서 입맞춤하는 척 여자친구 입속에 숨겨진 마약을 건네받다가 실수로 삼킨 수감자가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빌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튀니지 출신 남성 A씨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당시 마약 밀매 혐의로 구금돼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를 면회하러 온 여자친구는 알루미늄 포일에 감싼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 감추고 보안 검색을 통과했습니다.
이어 A씨를 만난 여자친구는 입맞춤을 나누는 척 마약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가 실수로 약품을 삼켜 버렸습니다.
결국 그의 위 속에서 마약 포장이 터져 약물이 새어 나왔고, 다음날 A씨는 약물 과다 복용 상태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A씨의 이상 증세를 느낀 동료 수감자들은 A씨에게 의사의 도움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그는 자신과 여자친구에게 불이익이 돌아올 것을 우려해 거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여자친구는 법정 처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A씨와의 사이에는 3세 딸을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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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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