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한국은행이 내년부터 광의통화(M2) 지표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을 제외하는 통화지표 개편을 추진합니다.
오늘(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ETF를 포함한 주식형·채권형 펀드 등 수익증권이 M2 구성 항목에서 빠집니다.
기존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M1) 외에도 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CD, RP 등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돼 왔습니다.
한은은 이 가운데 가격 변동성이 커 가치 저장 기능이 낮은 수익증권을 제외한 ‘개편 M2’를 내년 1월부터 기존 지표와 병행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익증권 기관이 환매 등을 위해 보유한 예금 등 통화성 상품은 계속 M2에 포함됩니다.
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이른바 초대형 IB의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CMA는 M2 구성 항목에 새로 추가됩니다.
이번 통화지표 개편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통화금융통계 개정 매뉴얼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개편 M2를 적용하면 10월 기준 광의 통화량 증가율이 기존 8.7%에서 5%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개편된 통화 및 유동성 지표를 오는 30일 공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10월 평균 광의 통화량(M2·평잔)은 4천471조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41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증시 상승세 영향으로 수익증권이 31조5천억원 늘었고, 2년 미만 정기 예·적금도 9조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은행의 유동성 관리 목적 예금 유치도 통화량 증가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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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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