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마이크로·아쿠아트론와 철도 AI 혁신 생태계 구축 협약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세계 최초로 슈퍼 인공지능(AI) 스테이션 도입, 운영합니다.

코레일은 오늘(16일) 서울사옥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슈퍼마이크로), 아쿠아트론과 '철도 특화 AI 기술 개발 및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과 레이 팡 슈퍼마이크로 부사장, 마이클 킴 아쿠아트론 최고경영자(CEO)가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미국의 고성능 서버·스토리지 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 고효율 서버 기술을 리드하고 있고, 아쿠아트론은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및 고밀도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코레일은 시험무대(테스트베드) 구축 및 검증·평가를, 슈퍼마이크로는 고성능 AI 스테이션 기증 및 AI 인프라 솔루션 컨설팅을, 아쿠아트론은 시스템 설치 및 기술 개발 협력을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 코레일은 엔비디아의 최신 GB300 AI 가속기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의 고성능 '슈퍼 AI 스테이션'을 세계 최초로 도입합니다.

이 장비는 중앙 집중 AI의 한계를 보완하고 엣지 AI로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로, 대규모 투자 없이도 AI 모델을 신속히 실증해 도입 비용 절감과 사업 속도 향상이 기대됩니다.

코레일은 슈퍼 AI 스테이션을 활용해 철도 안전 및 국민 서비스 향상과 관련된 AI 실증 과제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레이 팡 부사장은 "코레일과 손잡고 일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회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한국철도의 안정성·지속성·고객 경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킴 CEO는 "세계 최초 엔비디아 GB300 기반 슈퍼 AI 스테이션 도입을 축하한다"며 "철도 안전을 위해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구축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국내 철도산업의 AI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외 선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철도 안전과 국민 서비스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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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