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인도가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에 해당하는 자국 수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멕시코 측 관세 인상의 여파를 누그러뜨리고자 멕시코에 특혜무역협정(PTA) 체결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 시간 16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라제시 아그라왈 인도 상공부 차관은 최근 루이스 로센도 멕시코 경제부 차관과 온라인 회의를 한 후 양국간 PTA 체결에 관한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날(15일) 밝혔습니다.

아그라왈 차관은 다만 인도 측 제안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삼갔습니다.

PTA는 특정 국가가 다른 국가에 일방적으로 관세 우대조치를 제공하는 무역협정입니다.

앞서 멕시코 상원은 지난 10일 인도와 중국, 한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 수출품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수출입 관련법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개정법은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한편 멕시코 측 관세 인상으로 폭스바겐과 현대차 등 인도 자동차 수출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어치에 달하는 이들 업체의 수출품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