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AI 기술 동향과 글로벌 산업 적용 사례 공유…대전 양자·AI 생태계·산업 육성 전략 집중 논의



대전시가 양자와 인공지능(AI) 융합시대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시는 오늘(16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대전테크노파크, 미래양자융합센터와 '대전 양자·AI 융합 산업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양자기술과 AI가 결합해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모색하고, 대전이 국가 차원의 '양자-AI 전략' 실행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미나에는 글로벌 기업인 IBM과 AWS를 비롯해 지역 산·학·연 전문가와 양자·AI 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양자·AI 기술 동향과 글로벌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대전 양자·AI 생태계·산업 육성 전략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이 양자·AI 융합을 통한 혁신 방향이 제시됐습니다.

표창희 IBM 상무는 '양자·AI 융복합 비즈니스 성장의 게임체인저' 발표를 통해 산업별 적용 가능성과 기업 성장 전략을 제시했으며, 조상만 AWS 이사는 아마존 브라켓(Braket) 기반의 양자·AI 활용 모델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양자, AI의 융합이 만들어갈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전망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대전 양자·AI 생태계 발전 방안' 세션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퀀텀-AI 기반 Next-AI 전략'과 대전의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해 ▲ 양자·AI 융합 인프라 구축 ▲ 양자기술의 산업별 실증 ▲ 활용시장 선점 전략 등을 지역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양자와 AI 융합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대전이 국가'양자-AI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증 기반 조성과 기업 지원 체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개방형 양자팹 구축과 양자대학원 지원, 양자전환(QX)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양자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국가 양자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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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