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전 창원시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홍남표 전 경남 창원시장과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에 관한 재판이 16일 열린 가운데, 당시 불법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선거캠프 관계자 A씨는 이날 창원지법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선거캠프 관계자 B씨는 지난 10월 열린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바 있습니다.
반면 홍 전 시장과 조 전 부시장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범행을 공모한 적 없고 돈거래는 본인들과 무관하게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조 전 부시장, A·B씨 등과 공모해 2022년 창원시장 선거 당시 선거자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한 C씨 등 12명으로부터 3억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홍 전 시장 선거를 위해 선거 사무실 운영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4천200만원을 대신 지출하고 홍 전 시장은 이를 기부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그는 조 전 부시장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위한 모임 관련 사무실 보증금과 월세 등 명목으로 2천900여만원을 대신 지출하고 조 전 부시장은 이를 기부받은 혐의도 더해졌습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내년 2월 3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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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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