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 전투기 공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지난 7월에 이어 최근 다시 캄보디아와 무력 충돌한 태국이 캄보디아가 먼저 휴전을 발표해야 교전을 멈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마라티 날리타 안다모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태국 영토를 침범한 침략 국가 캄보디아가 먼저 휴전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라티 대변인은 또 앞서 양국이 합의한 국경 지뢰 제거 작업에도 캄보디아가 성실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월 닷새 동안 국경 지대 무력 충돌로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낸 두 나라는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일 교전을 재개해 지금까지 양국에서 군인과 민간인 등 최소 32명이 숨지고 약 80만 명이 피난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 휴전 협정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워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양국이 13일부터 휴전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휴전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합의 주장을 부인한 가운데 교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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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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