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하반기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에 8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세종테크밸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본사를 이전하거나 공장·연구소를 세종테크밸리에 신설하는 기업에 대해 2년간 임차료 4천만원과 사무실 공사비 5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지원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시가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집 공고 이후 매월 임대기업의 공실에 임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4개월간 14개 기업이 신청했습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입주업종과 성장가능성, 고용창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개 기업을 임차료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정보보호 등 세종시 핵심 전략산업과 연관된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입니다.

전날 기준 최종 선정된 8개 기업 중 임차료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4개 기업은 현재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했거나 연구소 신설을 완료했고, 나머지 4개 기업은 이전을 준비 중입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임차료 지원사업은 세종테크밸리의 단순한 공실 해소를 넘어 우수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들을 세종시로 유치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세종시 자족기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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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