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와 동일했습니다.

오늘(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2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 상승폭과 동일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10·15 부동산 대책 직전 0.54%까지 올랐다가 대책 발표 후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했고, 최근 들어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대단지·신축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 일부 지역은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동작구는 지난주 0.32%에서 이번주 0.33%, 서초구는 0.23%에서 0.24%로, 용산구는 0.28%에서 0.31%, 성동구는 0.27%에서 0.31%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0.23%에서 0.19%, 송파구는 0.34%에서 0.28%, 마포구는 0.19%에서 0.18%로 오름폭을 축소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특히 규제지역인 성남시 분당구(0.43%)와 용인 수지(0.43%), 과천시(0.38%), 하남시(0.37%) 등은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화성시는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10·15대책 후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다 12월 첫째주 0.01%로 오름폭이 크게 줄더니, 지난주 0.10%, 이번주 0.14%로 오름폭을 다시 키웠습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오름폭이 둔화했고, 지방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폭은 0.06%에서 0.07%로 소폭 확대했습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0.09%, 수도권은 0.13%으로 전주와 동일했습니다.

반면 서울 전셋값은 0.15%에서 0.16%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서초구(0.58%)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23%)는 명일·고덕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대치·도곡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전셋값도 0.12%에서 0.13%로 상승세를 키웠는데, 특히 성남 수정구(0.80%), 수원 영통구(0.48%), 성남 중원구(0.40%)가 급등했습니다.

세종 전셋값은 종촌·한솔동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0.4%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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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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