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제련소 전경[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은 2029년까지 울산 등 국내에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겠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연구개발(R&D)부터 전략광물, 자원 순환, 환경, 안전 인프라 등 전방위에 걸쳐 자금을 집행하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국내 전략광물 생산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투자에 나섭니다.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위해 약 1,400억원을 투입하고 갈륨 회수 공정 구축에 약 557억원을 투자합니다.
2028년부터 연간 12톤의 게르마늄과 15톤의 갈륨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는데, 이를 통해 연간 약 600억원의 매출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온 초전도체, 차량 변속기 등에 쓰이는 '비스무트' 공장 증설에는 내년까지 300억원을 집행합니다.
또, 2028년 3월까지 약 1,500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에 R&D센터를 신설해 소재, 재자원화, 인공지능(AI) 등 고려아연의 핵심기술 연구 거점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원순환 사업에도 투자합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말부터 개발해온 순환자원 처리공정이 내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연간 3만5천톤의 전기동을 추가 생산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500억원을 투자해 납축전지 파쇄장을 증설하고, 2027년까지 1,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산소공장도 증설합니다.
이 밖에도 온산제련소의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관제센터'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공급망 다변화와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미국 제련소 건립 투자와 투트랙으로 국내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국내 투자를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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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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