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캡처][보배드림 캡처]아이들 몰래 성탄절 이벤트를 준비하려는 어른들의 아파트 '외계어' 공지문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인 입주민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창원의 한 아파트 공지문이 올라왔습니다.
이 공지문은 담고 있는 내용을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한글, 영어, 한자, 숫자 등을 섞어 사용했습니다.
'이벤트'는 '2VEN트'로, '산타'는 '山ㅌr'로 표기하는 식입니다.
공지문은 "X-ㅁr스 EVE, 사전 신청된 HOME에 산ㅌr가 순차적으로 BANG門(크리스마스이브, 사전 신청된 가정에 산타가 순차적으로 방문)"이라며 "각 HOME에서 미리 준비·포장해 둔 SUN물들을 CHILDz에게 전달(각 가정에서 미리 준비 포장해 둔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작성자는 "우리 아파트도 좋은 사례 벤치마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 다른 아파트에 올라온 '동심 지키기' 공지문[스레드, 보배드림 캡처][스레드, 보배드림 캡처]앞서 지난달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서는 '산타 할아버지' 관련 이벤트를 공지하며, '산타'를 'SSANㅌr'로, '모집'을 'MOZIP'으로 표기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해석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 지난 3일에 올라온 다른 공지문은 '산타할아버지'를 '山-ta 祖父', '선물'을 'SUN物', '아이들'을 '兒2'로 표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외계어 공지'에 대해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이들의 설렘을 지켜주려는 마음이 전해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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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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