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투자증권은 오늘(18일) 원금 보장에다 투자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을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2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1인당 투자 한도는 없습니다.

판매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사전에 확정된 수익률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만기 시점의 자산 운용 성과와 자산 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최종 결정됩니다.

운용 자산은 기업 대출과 회사채, 인수 금융 등 현금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 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원금의 안정적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장 금리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비상장, 사모 영역의 대체 투자 자산에 분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 예탁금을 기업 금융 관련 자산(70% 이상)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원금 보장과 고수익 장점이 고루 부각되기 때문에 증권사가 소매 채널을 통해 투자 자금을 쉽게 모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만큼 요건이 까다로워 자기 자본이 8조원이 넘는 증권사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8년 만에 첫 지정이 이뤄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당국으로부터 IMA 사업자로 지정됐습니다.

미래에셋증권도 조만간 1호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증권사가 부도나거나 파산하지 않은 이상 원금이 보장되고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은행 예금에서 증권사로 머니 무브(자금 이동)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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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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