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활동 넓혔으면…DMZ 정치화 안돼"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과정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오늘(19일) 해외 군사 전문 온라인 매체 팟캐스트 '워 온더 록스'에 나와 "명시된 조건들을 준수하는 한 다시 전 단계로 되돌아가야 할 상황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전적 조건이든 물자 기반 조건이든 혹은 보호와 같은 단순한 요소이든 간에 이 모든 조건이 완전히 갖춰져 있는지 전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그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조건을 간과할 순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조기 전작권 전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내놨는데, 조건 충족이 우선일 뿐 일정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란 점을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한국군 역할 확대도 강조했습니다. 다국적 연합훈련 참여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군이 더 적극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 것입니다.

대만해협과 관련해서는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임무를 완수하는 데 제 지휘 하에 있는 역량을 어떻게 적용할 지 고민해야 한다"며 언급을 삼갔습니다.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구역의 민간인 출입 통제 권한을 놓고 통일부와 갈등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습니다

"정치화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정전협정에 명시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군 동향에 대해선 러시아 파병을 언급하며 "새로운 기술들이 북한군에 도입될 때마다 훈련에 반영되는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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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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