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경정(왼쪽)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의 지휘를 받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이 백해룡 경정의 파견을 조기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백 경정의 파견 기간은 당초 지난달 14일까지였으나, 동부지검이 대검찰청에 파견 연장을 요청해 내년 1월 14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였습니다.
파견 기간을 한 달 정도 남기고 조기에 파견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백 경정과 합수단은 세관 직원들에 대한 무혐의 처분, 수사자료 공개, 영장 기각 등을 두고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또 백 경정은 지난 17일 자신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합수단이 기각했다며 영장과 기각 처분서를 공개하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합수단도 곧바로 반박 입장문을 내고 "수사서류 유포가 반복되는 상황을 심각하고 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관련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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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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