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사진 제공=(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종교 통합을 기리는 특별한 시 낭송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재단법인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무산선원은 어제(19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무산선원에서 '제9회 만해‧무산 선양 시낭송 및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만해 한용운 스님과 조오현 스님의 작품을 낭송하며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신달자 시인의 개회사로 시작한 올해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통합의 마음으로 동행하는 종교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렸습니다.
무산사 주지 선일 스님, 종교환경회의 공동대표인 양재성 목사,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교수 등 각 종교를 대표하는 인사들은 한용운 스님의 '사랑하는 까닭'과 '비밀', 조오현 스님의 '재 한 줌' 시를 낭송하며 종교 통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예술원 회원인 장미희 배우는 조오현 스님의 시 '산창을 열면'을 특별 낭송하며 행사 분위기를 북돋았습니다.
한국 문단을 이끄는 시인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자작시를 선보였습니다.
남진우 시인은 '묵공에게 고함', 정끝별 시인은 '춤', 나희덕 시인은 '건너다', 손택수 시인은 '오래 미워한 자를 위한 문상' 작품을 낭송하며 행사를 빛냈습니다.
올해 유심상 수상자인 박준 시인은 '블랙리스트', 김상규 시인은 '13월'을 낭송했습니다.
2003년 제정된 유심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 문학의 새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력 10년 내외 젊은 문학인에게 수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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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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