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인근을 지나다니는 유조선과 선박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군이 현지시간 20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1척을 추가로 나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카리브해에서 군사력 시위를 이어가며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동트기 전 이른 아침, 미 해안경비대는 전쟁부(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에 마지막으로 정박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이 지역에서 마약 테러에 자금줄인 제재 대상 원유의 불법적 이동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을 찾아내고 막아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10일에도 제재 대상 유조선인 '스키퍼'(The Skipper)를 나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을 잇달아 격침하고 인근 해역에 군사 자산을 대거 배치한 상황에서 유조선을 추가 나포한 만큼, 양국 간 긴장 수위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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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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