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이 지난 1월 23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찾아 을지 스타트 상 앞에서 조우제 사단장에게 방위성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을지재단 제공][을지재단 제공]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해 온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재로 방위성금을 또다시 기탁했습니다.
을지재단은 박 회장이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제12사단 을지부대를 방문해 방위성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금은 국토방위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박 회장의 방위성금 기부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헌신에 대한 감사를 실천으로 이어온 지속적인 행보로 평가됩니다.
박 회장이 개인 사재로 군부대에 기부한 누적 성금은 올해 1월 전달한 2,5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 7,500만원에 달합니다.
특히 이번 기탁은 을지재단 창립 7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라는 70주년 슬로건을 통해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해 온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기부식에서 “국토방위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가 오늘의 일상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며 “재단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 고마움을 기억하고 국가 안보와 함께 미래 100년을 향해 나가자는 뜻으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 재단과 같은 ‘을지’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을지부대와 인연을 맺은 이후 을지문덕 장군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개인 사재로 방위성금을 기부해 오고 있습니다. 을지재단과 을지부대는 지난 2011년 1월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과 의료, 안보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떠받치는 동반자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방위성금 기부 외에도 지난 2013년 약 160억원에 달하는 상속 재산을 재단 산하 의료법인 을지병원과 학교법인 을지학원, 범석학술장학재단에 무상 출연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어린이재단 등 여러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
을지재단 산하 을지병원의 전신은 설립자인 고 박영하 박사가 1956년 서울 태평로2가와 을지로3가에 개원한 박산부인과입니다. ‘을지’라는 명칭에는 개인을 넘어 공공의 가치를 영원히 계승하고자 한 설립자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을지재단 관계자는 “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재단의 70년이 가능했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의 100년 또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삶을 함께 지켜가는 공공 재단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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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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