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관 예정인 국립나주박물관의 어린이 박물관 전경[국립나주박물관 제공][국립나주박물관 제공]


국립나주박물관은 어린이들이 고대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복합문화관 및 어린이박물관' 조성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총 사업비 210억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고대 마한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체험형 놀이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 특징 입니다.

685㎡로 조성된 어린이 박물관은 '안녕 마한, 우리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내부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고 놀이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디지털 영상을 통해 굽이치는 강물 위에서 물고기를 잡고 대형 금동관과 독널을 만드는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됐습니다.

복합 문화관의 또 다른 볼거리는 '보이는 독널 수장고' 입니다.

대형 독널들이 보관된 수장고 내부를 직접 확인하며, 소중한 문화유산이 어떻게 미래로 전달되는지 알 수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더 합니다.

신촌리 고분군과 나주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에서 마한 문화를 테마로 즐기는 쉼터도 새로 조성했습니다.

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장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3월초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역 문화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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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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