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UPI 연합뉴스][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뉴스가 유고브와 함께 실시해 현지시간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재정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그쳤습니다.

반면 응답자의 50%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현재 자신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물가 정책에 대해선 찬성 비율이 34%로, 반대 66%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에 어떤 점수를 주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75%가 C등급 이하의 낮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낙제 등급인 F를 준 응답자는 24%에 달했지만, A등급은 5%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패배한 것도 생활비 상승에 고통을 겪는 유권자들이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민주당에 표를 던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중간선거가 시행되는 내년 미국 경제는 올해보다 조금이라도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으로 내년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7%가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유권자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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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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