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은 이사회를 열고 오너 3세인 남태훈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부회장은 국제약품에 2009년 입사한 이후 17년 만이자 2017년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9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국제약품은 남 부회장이 입사 뒤 마케팅, 영업, 관리 부서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대표이사 취임 뒤에는 영업·마케팅 중심의 조직 재정비를 통해 비용 구조와 사업 구조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업·생산·품질 등 핵심 기능을 총괄하며 연구개발(R&D)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힘썼다고 덧붙였습니다.

남 부회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포함해 사업 전반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총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국제약품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가 핵심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국제약품이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한층 공고히 하며, 경영권 승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술·연구개발 부문 핵심 임원에 대한 승진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1992년 입사한 김영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중장기 기술 전략 수립과 신약 개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책임지고 김영훈 상무는 중앙연구소 운영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의 실행력과 효율성 제고를 담당하게 됩니다.

남태훈 국제약품 부회장[국제약품 제공][국제약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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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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