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구간에 5개 역 설치…도시 내부망으로 활용하는 동시 설계·개통 필요"
CTX 세종시 통과 구간 지하철로 활용 방안 마련 촉구하는 시민단체[촬영 이은파 기자][촬영 이은파 기자]
세종시 시민단체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사업과 관련, 세종시 통과 구간을 도시철도(지하철)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CTX·지하철 동시 개통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성만)는 오늘(23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CTX 세종시 구간에 최소 5개 역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을 도시 내부망(지하철)으로도 활용하는 동시 설계·개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종시 통과 구간에는 정부세종청사역과 조치원역 등 2개 역 설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추진위는 "CTX는 단순한 광역철도가 아닌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고 세종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드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현재의 광역철도 계획만으론 세종시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CTX 건설 단계에서 선로·터널·역사·환승시설을 함께 구축할 경우 전문가들이 추산한 추가 비용은 7천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향후 별도의 지하철을 건설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조원대 중복 비용과 도시교통 분절 위험을 예방하는 최소 비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종시 교통 구조의 한계도 지적했습니다.
추진위는 "세종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표방했음에도 현실적으로는 간선급행버스(BRT)에 과도하게 의존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고 있다"며 "행정·업무 수요가 집중되는 도시 특성상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CTX가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의 민자사업이란 점도 강조하며 "실시협약 단계에서 세종시 내부역 설치와 도시철도 연계를 명확히 조건화할 경우 동시 개통은 충분히 가능한 만큼 민간사업자는 수익 구조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후행 사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과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진위는 국토교통부·한국개발연구원(KDI)은 CTX 기본설계에 세종 지하철 동시 개통 옵션을 반영한 경제성·기술성 공식 검증에 착수하고, 정부·세종시·사업자·전문가, 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CTX·세종 지하철 통합추진 민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CTX 세종시 통과 구간 지하철로 활용 방안 마련 촉구하는 시민단체[촬영 이은파 기자][촬영 이은파 기자]
임성만 위원장은 "CTX는 세종시 발전의 핵심이자 충청권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시설로, CTX와 지하철 동시 개통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라며 "세종시민의 이동권과 국가 행정 효율성,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TX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5조원을 들여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청주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64.4㎞ 길이의 철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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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CTX 세종시 통과 구간 지하철로 활용 방안 마련 촉구하는 시민단체[촬영 이은파 기자][촬영 이은파 기자]세종시 시민단체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사업과 관련, 세종시 통과 구간을 도시철도(지하철)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CTX·지하철 동시 개통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성만)는 오늘(23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CTX 세종시 구간에 최소 5개 역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을 도시 내부망(지하철)으로도 활용하는 동시 설계·개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종시 통과 구간에는 정부세종청사역과 조치원역 등 2개 역 설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추진위는 "CTX는 단순한 광역철도가 아닌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고 세종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드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현재의 광역철도 계획만으론 세종시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CTX 건설 단계에서 선로·터널·역사·환승시설을 함께 구축할 경우 전문가들이 추산한 추가 비용은 7천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향후 별도의 지하철을 건설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조원대 중복 비용과 도시교통 분절 위험을 예방하는 최소 비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종시 교통 구조의 한계도 지적했습니다.
추진위는 "세종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표방했음에도 현실적으로는 간선급행버스(BRT)에 과도하게 의존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고 있다"며 "행정·업무 수요가 집중되는 도시 특성상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CTX가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의 민자사업이란 점도 강조하며 "실시협약 단계에서 세종시 내부역 설치와 도시철도 연계를 명확히 조건화할 경우 동시 개통은 충분히 가능한 만큼 민간사업자는 수익 구조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후행 사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과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진위는 국토교통부·한국개발연구원(KDI)은 CTX 기본설계에 세종 지하철 동시 개통 옵션을 반영한 경제성·기술성 공식 검증에 착수하고, 정부·세종시·사업자·전문가, 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CTX·세종 지하철 통합추진 민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CTX 세종시 통과 구간 지하철로 활용 방안 마련 촉구하는 시민단체[촬영 이은파 기자][촬영 이은파 기자]임성만 위원장은 "CTX는 세종시 발전의 핵심이자 충청권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시설로, CTX와 지하철 동시 개통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라며 "세종시민의 이동권과 국가 행정 효율성,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TX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5조원을 들여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청주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64.4㎞ 길이의 철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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