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을 체포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ICE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ICE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 국토안보부가 자진 출국하는 불법 체류자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현지 시간 22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 '세관국경보호국(CBP) 홈'에 자발적 출국을 등록한 사람은 무료 귀국 항공권과 함께 3천달러(약 451만원)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지원금 1천달러(약 148만원)에서 3배 늘린 것입니다.

국토안보부는 또 CBP 홈 앱을 이용하면 출국 불이행으로 인한 민사 벌금 혹은 과태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불법체류자가 자신과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연말 선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올 1월 이후 190만명의 불법체류자가 자발적으로 출국했고, 수만 명이 CBP 홈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미국 납세자들은 불법 체류자들의 자발적 출국을 장려하기 위해 기존 3배로 늘린 3천달러의 출국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불법 체류자들은 이 선물을 활용해 자진 출국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린 그들을 찾아내 체포할 것이고, 그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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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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