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세종청사 총리실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2.24 scoop@yna.co.kr(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세종청사 총리실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2.24 scoop@yna.co.kr


김민석 국무총리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 "피해구제법 전면 개정을 통해 이 사건을 사회적 참사로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 책임에 기반한 배상과 지원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확인했습니다.

김 총리는 "2024년 6월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고 언급하며 "정부는 참사 공동 책임자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이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006년 원인 모를 폐 손상 환자 발생 이후 2011년 원인 규명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했고, 그 이후에도 오랜 세월 고통과 불안을 견뎌내셔야 했던 약 6천 명에 이르는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학업, 사회 진출, 일상회복 등 생애 전주기에 걸쳐 피해자들을 맞춤형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1994년부터 판매된 가습기살균제 제품이 폐 손상 등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를 통해 살균제와 폐 손상 간 인과관계가 최초로 확인됐고, 지난달 말 기준 5천942명이 정부로부터 피해를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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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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