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중요군수공장 시찰[지난 6월 14일 조선중앙TV화면][지난 6월 14일 조선중앙TV화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방문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능력 확대를 지시하고 현대화 및 신규 군수공장 설립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6일) 김 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 실태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망적인 국가 미사일 및 포병무력 운용 수요에 맞게 내년 생산 계획을 높이고 총체적인 생산능력을 더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한 뒤 이를 위한 기술·경제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 군대 미사일 및 포병무력의 전망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당 제9차 대회가 결정하게 될 새로운 군수공업기업소들을 계획대로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존 공장들의 생산구조도 보다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부단히 갱신하는 등 군수공업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쟁 억제력을 제고하는 데서 특히 미사일 및 포탄 생산 부문이 제일 중요한 위치"라며 미사일총국과 군수경제를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해당 총국이 "당 제9차 대회가 새롭게 제시하는 현대화 및 생산계획 목표들을 무조건적으로 접수하고 책임적으로 관철할 수 있게 철저한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9차 당대회에 제출할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의 현대화 계획 문건 초안을 비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시찰엔 조춘룡 당 비서,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국방과학 연구 부문 지도간부들,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 지배인 등이 동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에도 딸 주애를 데리고 군수공장을 방문해 상반기 포탄 생산 실태와 현대화 상황을 점검하는 등 미사일·포탄 생산 증대를 꾸준히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군수공장 방문은 내년 9차 당대회를 앞두고 8차 당대회 이후의 국방 부문 실적을 결산·과시하는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전날 8,700톤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선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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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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