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이문동 굴착공사장 지반침하 사고 현장[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지난 7월 23일 동대문구 이문동 굴착공사장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공이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서울특별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발견돼 시공사 영업정지(4개월), 감리사 업무정지(2년 이하) 등의 행정처분을 관계 부서(기관)에 요청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사고조사위는 연약한 지반 조건에서 굴착면 안정성 확보를 위한 '흙막이 벽체'와 지하수 유입 차단을 위한 '차수 시공'이 적정하게 이행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흙막이 벽체의 누수와 토사 유실이 반복되면서 땅속 빈 공간(공동)이 형성됐고, 사고 당일 누수 범위가 확대되며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고조사위는 분야별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돼 지반조사, 관계자 청문, 3차례의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총 5차례의 회의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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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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