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주말인 오늘(27일)도 교단 핵심 관계자를 소환하며 금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통일교 한국회장을 지낸 이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한국회장은 한국의 통일교 신도들을 총괄하는 직위입니다.

경찰은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물증확보와 함께 통일교 자금 흐름 등에 관여한 교단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경우 이달 말 공소시효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26일)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지낸 송광석씨를 8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재조사했습니다. 또 서울구치소를 찾아 이번 금품 수수 의혹을 촉발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체포해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전 전 장관의 휴대전화 및 부산 지역구 사무실에서 확보한 PC 7대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절차도 마친 상태입니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전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필요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팀도 공소시효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