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소환되는 김기현 의원 부인사진 출처: 연합뉴스사진 출처: 연합뉴스김건희 씨에게 청탁과 함께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 모 씨가 김건희 특검에 2차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9시 반쯤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이 씨는 김건희 씨에게 가방을 왜 전달했는지, 김건희 씨가 김 의원의 당 대표 선거를 도와주겠다고 했는지 등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재작년 3월 남편인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순방에서 돌아온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특검 조사를 받은 김 의원은 아내가 김 씨에게 선물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당 대표 지원 대가성 등을 부인했습니다.
수사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김 의원 아내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의원 부부를 함께 기소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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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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