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PG)[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기후변화를 2도 내로 막으려면 세계 인구의 44%가 식단을 탄소 배출이 적은 식품으로 바꿔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빈 라만쿠티 교수팀은 현지 시간 27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식품 시스템에서 전 세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112개국 자료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소득 수준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추산 결과, 상위 15%가 전체 식품 온실가스의 30%를 배출하고, 이는 하위 50%의 총배출량과 맞먹는다며 핵심적인 온실가스 고배출 식품은 소고기 등 육류와 유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전 세계 인구의 88.8%, 전 세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98.7%를 차지하는 112개국의 자료(2012년 기준)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배출량 상위 15%가 전체 식품 배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이는 하위 50%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양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15%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호주 등 고배출국과 고소득 국가의 고소득층이 포함됐습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상위 15%의 배출량이 매우 많지만, 온난화 2도 이하 달성을 위한 1인당 배출량 상한선을 초과하는 사람이 세계 인구의 44.4%(27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온난화를 억제하려면 전체 인구의 44%가 식단을 탄소 배출이 적은 식품으로 당장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음식은 누구나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식단을 통해 모두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비행도 자주 하고 소고기도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이제 두 가지를 모두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균적인 캐나다인의 식품 온실가스 배출량 중 43%가 소고기에서만 나온다며 최악의 기후변화를 피하려면 소고기 섭취를 줄여 식품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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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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