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캡처][SNS 캡처]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는 중국 휴머노이드가 모의 격투기 훈련을 하다 사람을 걷어차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는 한 블로거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과 격투기 훈련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옆에 선 사람의 동작에 맞춰 휴머노이드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로봇은 한 남성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 스텝을 밟으며 주먹을 뻗고 발차기를 날립니다.

[SNS 캡처][SNS 캡처]


그러다 로봇과 나란히 서 있던 남성이 비스듬히 움직이며 로봇의 바로 옆에서 발차기를 날리자, 로봇도 뒤따라 발차기하다 그만 남성의 주요 부위를 걷어찹니다.

남성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쓰러지자, 로봇도 따라서 쓰러지는 행동을 취합니다.

유니트리 측은 "해당 격투 동작은 블로거가 직접 개발한 것"이라며 자사는 로봇 하드웨어만 판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블로거는 "이 실수는 기술적 지연으로 인한 것이며, 기술 발전으로 행동을 따라 하는 시간이 0.1초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NS 캡처][SNS 캡처]


이 영상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만든 일론 머스크가 웃고 우는 이모티콘을 남기며 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중화권 가수 왕리훙의 로봇 백댄서 영상에도 "인상적이다"는 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5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특허가 미국의 5배에 달하고 공급망과 생산 비용 측면에서도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분석한바 잇습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는 17만 대로 전 세계 신규 설치량의 57.6%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기준 중국산 로봇 비중은 자국 시장의 54%를 차지하며 기술 자립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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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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