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 자리에 손전등을 대신 고정시킨 미국 운전자[도어 카운티 보안관 페이스북][도어 카운티 보안관 페이스북]


전조등이 부서지자 손전등을 대신 끼우고 주행한 미국 운전자를 두고 SNS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지역 매체 그린베이 프레스 가제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위스콘신주 경찰은 과속하는 한 차량을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차량은 과속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차량을 자세히 살펴보니, 한 쪽 전조등 위치에는 손전등이 박혀 있었습니다.

파손 흔적으로 보아, 밤길 안전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손전등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경찰은 "잘 보이게 하려는 시도였겠지만, 손전등은 합법이 아니다"라며 지적했습니다.

결국 운전자는 과속으로는 벌금을 내고, 손전등에 대해서는 처벌 대신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당국이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자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운전자의 대처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어떻게든 밤 시간대에 안전 운전을 위해 빛을 밝히려 했다"며 칭찬했습니다.

또 이들은 "마치 맥가이버 같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엄연히 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며 "혹여나 손전등이 떨어졌을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모방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전조등은 야간 시야 확보와 안전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점검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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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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