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로 진행



부산 가덕고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조달청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건설공단) 수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를 입찰공고 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부지 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로 진행됩니다.

공사기간은 당초 84개월에서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10조5천억원에서 10조7천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입찰 참여 확대 및 경쟁입찰 성립을 위해 공동계약 시 시공능력 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수급체 구성을 3개사 이내로 허용하고, 최대 20개의 지역업체가 추가로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참여 가능하도록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국토교통부고시 제2024-226호)을 적용했습니다.

부지 조성공사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내년 1월 16일까지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조달청은 심사결과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이날 현장설명을 한 데 이어

6개월 간의 기본설계서(우선시공분 실시설계서) 작성 후 설계심의 및 입찰가격 평가를 거쳐 내년 8월쯤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사업인 만큼 역량 있는 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신속한 계약업무 추진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본부장은 "신속한 입찰 공고로 사업추진의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향후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공항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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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