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장난으로 불쾌감을 주는 차량 스티커가 목격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28일 한 SNS에는 "이걸 농담이라고"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한 차량이 후방에 부착한 스티커의 문구를 지적하며 올린 것입니다.

이 차량에는 "위급 시 아내 말고 저 먼저 구해주세요. 딴 여자랑도 살아 보게. 꼭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실제 기혼자가 아닐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9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생전 처음 보는 차량 스티커"라며 "농담이 도를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차량 스티커는 실제로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붙이는 것인데, 저 글은 단순 재미로 붙인 것 같다"며 "본인만 재밌지, 보는 사람은 하나도 재미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차량 스티커를 두고 벌어지는 논란은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지난 10월에는 "성격 드러운 아빠와 운동하는 아들이 타고 있다"며 "시비 걸지 말고 지나가라"는 문구를 붙인 차량이 목격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또 2017년에는 뒤차의 상향등 공격에 반격하겠다며 '귀신 스티커'를 붙이는 엽기 행동이 즉결 심판에 넘어간 적도 있습니다.

차량에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림이나 문구를 부착하면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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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