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지난 11월 대출금리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15%로 전월대비 0.13%포인트(p) 올랐습니다.

지난 8월 보합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겁니다.

가계대출 금리도 4.32%로 전월보다 0.08%p 상승해 지난 10월부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었습니다.

작년 11월(0.24%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0.19%p, 4.17%), 전세자금대출(+0.12%p, 3.90%), 일반신용대출금리(+0.27%p, 5.46%)가 모두 전월보다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폭은 지난해 11월(0.25%) 이후 가장 컸습니다.

기업대출도 CD금리 등 단기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4.1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반 년 만의 상승 전환입니다.

대기업(+0.11%p)과 중소기업(+0.18%p) 대출금리가 모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김민수 금융통계팀장은 향후 금리에 대해 "지난주까지 장기금리나 단기금리가 오르고 있어 12월에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는 1.34%p로 전월보다 0.11%p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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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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