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한 노인 요양원에 불이 나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오후 8시 31분쯤 북술라웨시주 판티 웨르다 다마이 요양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6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방송 영상에는 요양원이 불길에 휩싸인 가운데 주민들이 불타는 건물에서 한 노인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대다수 희생자 시신이 방 안에서 발견됐다면서 불이 났을 때 여러 노인들이 방에서 쉬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감식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