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특허청의 특허 출원 건수(2010-2024년)(자료: KISTEP·WIPO)(자료: KISTEP·WIPO)


지난해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증가 폭이 세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과학기술&ICT 정책·기술 동향'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최근 전 세계 주요 국가/지역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등 지식재산권 현황을 집계해 분석한 '2025년 세계 지식재산 지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작년 전 세계 특허 출원이 약 372만5천 건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작년 특허 출원의 증가는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이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의 특허 출원 증가 폭은 7,523건으로 중국(15만3,072건), 인도(1만2,274건)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일본은 4,53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WIPO는 지난 5년간 중국과 인도, 한국이 전체 특허 출원 건수 증가에 꾸준히 주요 기여국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허청별로는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약 180만 건의 특허 출원을 접수해 가장 많았고 미국 특허상표청(USPTO) 60만3,194건, 일본 특허청(JPO) 30만6,855건 순이었습니다.

한국 특허청(KIPO)은 24만6,245건으로 4위를 기록했고 유럽 특허청(EPO)이 19만9,402건이었습니다.

상위 5개국 특허청은 작년 전 세계 특허 출원의 85.5%를 차지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 합산 점유율보다 3.5%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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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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