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에 5.6조 천무 유도미사일 계약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6천억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 박물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6천억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 박물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현지에서 다연장 유도무기인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추가로 공급하는 5조원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6천억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 박물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아르투르 쿱텔 군비청장,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폴란드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파베우 베에다 국방부 차관 등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0월 폴란드 방산기업 WB 일렉트로닉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WB 어드밴스드 시스템(HWB)'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체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폴란드 현지에 구축될 HWB의 전용 생산공장에서 생산되는 CGR-080은 폴란드군에 직접적으로 인도됩니다.

한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파견 등 적극적인 방산 외교를 펼친 덕에 유럽의 블록화에 대응해 대규모 수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설명했습니다.

올해 10월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하도록 해 양국 간 방산 협력 의지를 다진 바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 폴란드 정부와 천무 발사대 및 유도미사일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같은 해 11월 5조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 2024년에는 2조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하며 천무 발사대와 유도미사일을 폴란드에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3차 실행계약은 최근 EU가 조성한 세이프 기금을 통해 유럽산 무기 우선 구매를 장려하는 '유럽 방산 블록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설명했습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K-방산이 대한민국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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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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