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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10명 중 4명꼴로 계약 중도 해지를 검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30일) 공개한 '2025년 가맹 분야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가맹점주 중 계약기간 만료 전 중도해지를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42.5%였습니다.

중도해지를 검토한 이들의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패스트푸드(53.0%), 편의점(51.2%), 기타 외식(49.4%) 등에서 높았습니다.

중도해지를 고려한 이유로는 매출 부진(74.5%)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가맹본부의 불공정거래 행위(31.3%)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도해지를 생각했지만 실행하지 않은 이들은 위약금 부담(60.6%),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46.9%)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가맹계약 중도해지 건수는 1만6,35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해지 건수(3.013건)보다 1만3,346건(442.9%) 늘었습니다.

가맹본부가 정한 필수품목 중 불필요한 품목이 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 비율은 83.8%로, 전년 조사 결과보다 5.1%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이들은 포장·배달용품·봉투(19.6%), 양념·소스류·기름(12.7%), 청소·청소용품(12.0%), 식자재·식료품(9.5%) 등을 불필요한 물품으로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외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분야 21개 업종의 가맹본부 200개와 이들 가맹본부와 거래 중인 가맹점 1만2천개를 상대로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 기간은 작년 7월∼올해 6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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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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