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김보름. [연합뉴스 자료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김보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중장거리 간판 김보름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보름은 오늘(31일) SNS를 통해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서며 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보름은 특히 2018년 평창 올림픽 여자부 팀 추월 당시, 뒤로 처진 노선영으로 인해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를 이겨내고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후 김보름은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며 2020년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법정 분쟁 끝에 2023년 일부 승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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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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