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고등학생들이 이유 없이 어르신을 조롱하는 초등학생 무리를 붙잡아 혼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9일 개그맨 김영민 씨는 SNS를 통해 "홍대에서 겪은 문화충격"이라며 목격담을 전했습니다.
김 씨에 따르면 홍대입구역 지하통로에서, 한 초등생이 지나가는 어르신에게 "나 잡아보라"고 말하며 앞으로 뛰어갔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초등생들도 비웃으면서 어르신에게 "빨리 뛰어가 잡아 보라"고 조롱했습니다.
어르신은 화가 많이 난 듯했지만, 초등학생의 걸음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 씨가 초등생들을 나무라기 위해 붙잡으려는 찰나, 몇몇 청년들이 이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학생들은 "너 이리로 와"라고 말하며 초등생들을 붙잡았고, 이들을 혼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 앞에서는 까불던 초등생들은 이들이 등장하자 마치 순한 양이 된 것처럼 조용해졌다"고 김 씨는 전했습니다.
이후 소란을 듣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김 씨는 "대한민국은 한 세대의 온전한 희생으로 성장시킨 기적의 나라인데, 대한민국을 누리고 살면서 노인 비하를 하는 건 (문제가 된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목격담은 16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애들이 제대로 교육을 못 받고 그대로 커서 사회에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이 된다", "약자를 희롱하면 안 된다는 것을 부모가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며 초등학생 무리를 질타했습니다.
또 "아직 어린데 참 대견하다", "이렇게 잘 성장한 청년들이 있다는 건 희망적이다"라며 고등학생들을 칭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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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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