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개한 대만 포위훈련 관련 포스터[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캡처 (연합뉴스 제공)][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캡처 (연합뉴스 제공)]중국군이 '대만 포위 훈련'을 시작한 지 사흘 만인 오늘(31일) 훈련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SNS를 통해 "동부전구가 조직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이 원만하게 각 임무를 완료했다"면서 "부대 일체화 연합 작전 능력을 전면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구 부대는 시시각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훈련과 전투 대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 기도를 단호히 좌절시키고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동부전구는 지난 29일 오전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지역 등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시작한다고 선언한 뒤 실사격을 비롯한 대규모 훈련을 수행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대만을 상대로 대규모 무기 판매에 나선 것에 반발하는 차원의 군사 행동으로, 중국군은 지난 4월 초 이후 8개월여만에 '대만 포위'에 나섰습니다.
이번 대만 포위 훈련은 대만의 거의 모든 면을 외곽에서 근접해 둘러싸면서 가장 광범위하고 위협적인 훈련 가운데 하나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인근에서 중국 군용기 130대(소티)와 중국 함정 22척이 포착됐고, 30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는 군용기 77대와 군함 17척, 공무선 8척이 관측됐습니다.
중국군은 호위함과 구축함 등 전함과 전폭기, 드론 등 군용기들을 폭넓게 동원했고, 로켓포 등의 실사격 장면이나 드론이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상징인 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을 촬영한 장면 등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