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 총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1일 중국의 '군사적 야망'에 맞서 국방력을 강화해 국가 주권을 확고하게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련 라이 총통은 이날 신년담화에서 올해 추진할 네 가지 목표 가운데 첫 번째로 "더 안전하고 굳건한 대만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이 계속해서 확장 야심을 높여가는 상황에 직면해 국제사회는 대만 국민이 스스로를 방어할 의지가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며 "총통으로서 나의 태도는 언제나 분명하다. 그것은 국가 주권을 확고히 수호하고, 국방과 전 사회적 방위 회복력을 강화하며, 효과적인 억제력과 민주 방위 체제를 전면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의 침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17개 대응 전략' 가동, 국가 안보 10대 법안 개정 가속화, 8년간 1조 2,500억 대만달러 규모의 국방 특별예산 투자 등에 나섰다면서 "올해는 이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이어 "중국의 엄중한 군사적 야심에 직면한 지금, 대만은 기다릴 시간도, 내부 갈등으로 소모할 시간도 없다. 우리는 여러 사안에서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지만 강인한 국방력이 없다면 국가는 존재할 수 없으며 서로 토론하고 논쟁할 공간도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정파를 초월해 전국민적 공감대가 되어야 한다. 여야가 협력해 중요한 국방예산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집권 민진당 정부는 통합 방공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1조 2,500억 대만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국방특별예산을 책정했으나 의회 다수당인 친중 성향인 국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라이 총통의 이러한 신년사 메시지는 앞서 지난달 29~30일 중국군이 대만 포위훈련인 '정의의 사명-2025'을 실시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지난달 29일 오전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시작한다고 발표하고 당일과 이튿날인 30일 실사격을 비롯한 대규모 훈련을 수행했다. 이어 31일에는 "원만하게 임무를 완료"했다며 훈련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인근에서 중국 군용기 130대와 중국 함정 22척을 포착했고, 30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는 군용기 77대와 군함 17척, 공무선 8척이 관측됐습니다.
중국군은 호위함·구축함 등 전함과 전폭기·전투기·무인기(드론) 등 군용기들을 폭넓게 동원했고, 로켓포 등의 실사격 장면이나 드론이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상징인 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을 촬영한 장면 등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