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오량동 요지·영암 시종 고분군 등 독창적 장례 유적 4곳
세계유산 잠정 목록 등재 신청한 전남 나주시 복암리 고분군 전경[전남도 제공][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오늘(2일) 나주시, 영암군과 함께 '마한 옹관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옹관은 큰 항아리 모양의 토기로, 시신을 넣어 땅에 묻는 장례용 관을 말합니다.
동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주로 어린이나 일반인의 무덤에 사용했으나, 영산강 유역의 마한 사회에서는 이를 지배층 만의 특별한 묘제로 발전시켰습니다.
마한 옹관고분군은 3~6세기 영산강 유역에서 길이 2m, 무게 300kg에 달하는 거대 옹관을 제작하고, 영산강 물길을 따라 운반해 지배층 무덤에 매장하는 체계를 완성한 유산 입니다.
생산과 유통·매장을 하나로 연결한 이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마한만의 독창적 장례 문화로 평가 받습니다.
이번에 신청하는 유산은 나주 오량동 요지, 나주 반남고분군, 나주 복암리고분군, 영암 시종고분군 등 4곳 입니다.
오량동 요지는 77기의 가마를 갖춘 옹관 생산지이고 반남·복암리·시종고분군은 이 옹관이 실제 매장에 사용된 지배층의 무덤 입니다.
전남도는 지난해 4월 잠정목록 등재 연구용역에 착수해 자문회의와 실무협의를 거쳐 유산명, 탁월한 보편적 가치, 구성 유산 범위 등을 확정했습니다.
9월에는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을 더해 지난달 최종 보고를 마쳤습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는 본등재를 위한 필수 선행 절차로, 신청서 제출 후 국가유산청 심사를 거칩니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 잠정 목록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을 계획 입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마한 옹관고분군은 문헌 기록이 부족한 마한 문화를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고고학적 증거"라며 "잠정목록 등재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본 등재까지 나주시, 영암군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형일(nicepen@yna.co.kr)
세계유산 잠정 목록 등재 신청한 전남 나주시 복암리 고분군 전경[전남도 제공][전남도 제공]전남도는 오늘(2일) 나주시, 영암군과 함께 '마한 옹관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옹관은 큰 항아리 모양의 토기로, 시신을 넣어 땅에 묻는 장례용 관을 말합니다.
동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주로 어린이나 일반인의 무덤에 사용했으나, 영산강 유역의 마한 사회에서는 이를 지배층 만의 특별한 묘제로 발전시켰습니다.
마한 옹관고분군은 3~6세기 영산강 유역에서 길이 2m, 무게 300kg에 달하는 거대 옹관을 제작하고, 영산강 물길을 따라 운반해 지배층 무덤에 매장하는 체계를 완성한 유산 입니다.
생산과 유통·매장을 하나로 연결한 이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마한만의 독창적 장례 문화로 평가 받습니다.
이번에 신청하는 유산은 나주 오량동 요지, 나주 반남고분군, 나주 복암리고분군, 영암 시종고분군 등 4곳 입니다.
오량동 요지는 77기의 가마를 갖춘 옹관 생산지이고 반남·복암리·시종고분군은 이 옹관이 실제 매장에 사용된 지배층의 무덤 입니다.
전남도는 지난해 4월 잠정목록 등재 연구용역에 착수해 자문회의와 실무협의를 거쳐 유산명, 탁월한 보편적 가치, 구성 유산 범위 등을 확정했습니다.
9월에는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을 더해 지난달 최종 보고를 마쳤습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는 본등재를 위한 필수 선행 절차로, 신청서 제출 후 국가유산청 심사를 거칩니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 잠정 목록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을 계획 입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마한 옹관고분군은 문헌 기록이 부족한 마한 문화를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고고학적 증거"라며 "잠정목록 등재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본 등재까지 나주시, 영암군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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