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불법 광산업 지역[로이터 연합뉴스][로이터 연합뉴스]국제 금 가격 급등으로 밀수가 늘어나자, 채굴된 금이 불법 거래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각국 중앙은행이 소규모 금광에서 직접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금값 급등은 불법 채굴과 밀수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금광의 비공식적 채굴이 많은 지역에서 삼림 파괴와 수질 오염, 인신매매, 강제 노동, 분쟁과 조직범죄 자금 지원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데이비드 테이트 세계금협회(WGC) 최고경영자는 소규모 광산 업체가 채굴하는 금이 많게는 연 1천t(톤)이고 그중 상당량이 밀거래된다면서 "악당들에게 넘어가는 금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50%만 돼도 어마어마한 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값 급등으로 범죄 조직 수입 증가, 환경 파괴와 같은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타난다면서 "금값이 1만 달러라도 됐다가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많은 국가 중앙은행이 금광 부문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화한 매입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금 생산량은 연간 20t, 현재 가치로 28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에 이르나 대부분은 불법으로 국외 반출됩니다.
마다가스카르 중앙은행의 아이보 안드리아나리벨로 총재는 밀수 조직들이 항공기까지 동원하고 있다면서 세수와 외화를 도둑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은행은 금 보유고를 1t에서 4t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전국의 소규모 금광을 대상으로 금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했습니다.
매입한 금은 국외로 보내 정제해 외화로 바꾸거나 금 보유고를 늘립니다.
가나에서는 소규모 채굴에 따른 수은 배출, 수질 오염 문제가 정치적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가나 수로의 60% 이상이 금광 활동으로 오염된 것으로 지적됩니다.
이에 가나 중앙은행은 지난해 중앙 금 매입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마약 밀매 조직이 현금을 노리고 금광으로 몰리고 있어 중앙은행은 2016년 시작된 국내 금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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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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