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로이터 연합뉴스][로이터 연합뉴스]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미군 작전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말레이시아 영문 일간지 더스타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지도자와 그의 아내는 이례적 규모와 성격의 미국 군사 작전으로 체포됐다"며 "이는 국제법 위반이고 주권 국가에 불법으로 무력을 사용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는 바로 석방돼야 한다"며 "어떠한 이유라도 외부 세력의 행동을 통해 현직 정부 수반을 강제로 제거하는 행위는 위험한 선례를 남긴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미래와 관련해선 안와르 총리는 그 나라의 국민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역사가 보여주듯 외부 세력의 강압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지도부 교체는 오히려 해악을 초래할 뿐"이라며 "특히 장기적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시달리는 국가에서는 더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되고 나서 미국뿐만 아니라 스페인, 쿠바, 콜롬비아, 인도 등 세계 곳곳에서는 미국의 군사작전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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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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